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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캘리포니아대학교 데이비스(UCD)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의 데이비스에 위치한 주립 연구중심 종합대학교이다. 캘리포니아대학교 시스템에 속한 10개 대학교 중 하나다. 새크라멘토에서 약 24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29.58KM의 UC데이비스 캠퍼스에는 공항과 소방서 그리고 '에그헤드'라고 불리는 야외 조각품들이 자리 잡고 있다. 공공 공원인 UC데이비스 수목원은 물길을 따라 펼쳐지는 40만 4,600여 M 규모의 정원을 포함하고 있다.
신입생 전원에게 주거가 보장되며, 1학년 이후에는 대학 아파트에 거주한다. UC데이비스의 스포츠팀인 애기스는 미국대학체육협회(NCAA) 디비전 1에 25개 종목의 팀을 출전시킨다. 이 대학교는 4개 단과대학과 7개 대학원에서 100여 개의 학부전공과 100여개의 대학원 과정을 제공한다. 캘리포니아 와인산업을 지원하는 포도재배 및 와인제조학과를 운영한다.
2023년 QC세계대학순위에서 세계 102위를 기록했다. 2023년도 유에스뉴스&월드리포트에서는 세계 73위, 미국 전체 대학 중 38위, 공립대학 중 10위로 평가됐다. 2023년 타임스고등교육 세계대학순위에서는 세계 63위, 미국 40위로 꼽혔다.
QS의 분야별 평가를 기준으로 UC데이비스는 농학 및 임학, 수의학 분야가 세계 2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환경과학(22위)과 생물학(35위), 생명과학과 의학(38위), 개발연구(44위), 해부학(50위) 등의 분야가 세계 50위권에 들었다.
UC데이비스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로버트·마거릿 몬다비 예술센터와 얀 슈렘 ·마리아마네티 슈렘 미술관, 타호 환경연구센터, UC데이비스 보데가 해양연구소, 캘리포니아 조명기술센터, UC데이비스 연구소 등의 부속기관이 있다.
2. 역사와 배경
UC데이비스는 1905년 UC버클리를 위한 농장학교로 설립됐다. 1909년 대학농장으로 문을 열었으며, 버클리 캠퍼스에서 온 40여 명의 남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이 실시됐다. 대학농장의 설립에는 당시 캘리포니아주 농업학회 회장이었던 피터 쉴즈가 크게 공헌했다. 이후 그의 이름을 따서 쉴즈 도서관이 설립됐다. 1914년에 첫 여학생을 받아들였다.
1922년 농업대학 북부분교로 이름이 바뀌었고, 1959년 캘리포니아대학교 데이비스로 교명을 변경하면서 캘리포니아대학교 시스템의 일곱 번째 캠퍼스가 됐다. UC데이비스 일반대학원은 1961년에 설립됐고, 1962년에 공과대학이 설립됐다. 이어 1966년 로스쿨이, 1968년 의과대학이 개설됐다. 1969년에 미국 원주민학과가 개설됐는데, 이는 주요 대학 중 최초였다.
3. 캠퍼스
1) 위치 및 특징: UC 데이비스는 작지만 아름답고 평화로운 데이비스에 위치해 있으며, 캘리포니아 대학교 중 가장 넓은 부지를 가지고 있다. 데이비스는 미국 내에서 매우 치안이 좋고 안전한 도시 중 하나로 손꼽힌다. 주민의 대부분은 학사 및 석사 학위의 소지자로써 학력수준이 매우 높다. 캠퍼스 부지 면적은 22.2 평방킬로 미터에 달하며, 캘리포니아 대학교 중 유일하게 대학공항을 가지고 있따. 또한 데이비스는 버클리와 더불어 캘리포니아 대학교 중 핵연구소를 보유한 오직 두 캠퍼스 중 하나이다.
2) 대학소개:UC DAVIS는 친절한 사람들, 아름다운 수목원, 멋진 호수, 넓은 잔디밭, 그리고 많은 나무들로 잘 알려져 있으며, 미국 내에서 가장 친환경적이고 아름다운 캠퍼스 중 하나로 꼽힌다. 봄에는 호수에서 산책 나온 오리들과 각종 동물들을 캠퍼스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조형물로는 미술대학 교수이자 유명한 조각가인 로버트 아네슨의 에그헤드 시리즈가 캠퍼스 안 다섯 곳에 전시되어 있다. 졸업식 때 많은 학생들이 이 조형물 앞에서 사진을 찍는다.
3) 입학 현황: UC DAVIS에 입학하는 학생들은 고교 재학 중 성적이 상위 5% 안에 드는 우수한 학생들이다. 합격자의 평균 GPA는 3.96~4.25 사이며, SAT점수는 1260~1460 사이에 분포되어 있다.
3) 인구 구성 및 남녀 성비:캠퍼스 인종구성은 백인과 아시아 학생들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히스패닉과 흑인 학생들 또한 고루 재학 중에 있다. 학교의 통계에 따르면 남학생과 여학생의 비율은 41:59으로 여학생이 더 많이 재학중에 있다.
FORBES에 따르면 전미 대학 중 캘리포니아 대학교 데이비스는 가장 많은 수의 여학생이 STEM 교육 계열을 전공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캘리포니아 대학교 데이비스 캠퍼스는 수많은 자전거로 유명하다. 그 이유는 캠퍼스가 거대하고 대부분 평지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자전거를 타기에 적합한 지형이기 때문이다. 많은 학생들이 자전거를 이용하여 통학하고 생활한다. 하루 평균 22,000대의 자전거가 캠퍼스를 누빈다.
4) 기숙사, 식당, 체육 및 문화시설:캘리포니아 대학교 데이비스는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고, 생활면에 있어서 학문적이 ㄴ노력과 소셜활동의 균형이 잘 잡혀있는 학교로 유명하다. 넓은 수영장과 각종 체육시설이 잘 구비되어 있다. UC DAVIS는 교내의 각종 스포츠 팀이 전미 대학 체육 협회인 NCAA1부 리그에 속해있다.
깔끔하고 쾌적한 기숙사 시설이 갖추어져 있으며 건강하고 균형 잡힌 맛있는 식사를 제공하는 학생식당 또한 인기가 좋다. 캠퍼스에는 800개가 넘는 동아리가 존재하기 때문에 학생들은 자신의 취미와 특기를 살려 문화생활 및 자기 계발을 할 수가 있다.
캠퍼스 안에 위치한 몬다비센터는 캘리포니아 중부 배릴 지역에서 가장 큰 공연장이다. 매년 유명 교향악단의 연주, 세계적인 예술가들의 공연, 저명인사들의 공개 강연 등이 열린다. 미리 표를 구매하지 않으면 입장이 불가능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
4. 학문 및 연구활동
캘리포니아 대학교 데이비스는 미 서부 우수 주립대학교의 위상에 걸맞게 예술, 인문, 사회과학, 자연과학, 생명과학, 의학, 공학 전반에 걸쳐 다양한 학과를 가지고 있다. 미국과학재단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대학교 데이비스는 2002~2003년도에 $456,653,000을 연구비로 지출하였다. 이는 미국 내 14위에 해당한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캘리포니아 대학교 데이비스는 미국에서 농업분야 연구비 지출 1위($25,,638,000), 생물학 분야 7위($118,477,000), 생명과학분야 13위($336,796,000)로 나타나 있다. 전체적으로 캘리포니아 대학교 데이비스는 학교의 규모와 연구 실적 그리고 발전가능성으로 미루어 볼 때 전체적으로 매우 우수한 종합대학이다.
또한 캘리포니아 대학교 데이비스는 다른 학교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포도재배와 와인양조학 전공을 1935년 이래 제공해오고 있다. 이는 캠퍼스가 위치한 데이비스시가 캘리포니아 최대의 와인 생산지인 나타 벨리와 인접해 있기 때문이다.
5. 생활 및 문화활동과 여가생활
매년 4월 중순 토요일에 피크닉 데이라 부르는 오픈 하우스 행사를 한다. 캠퍼스 전체가 피크닉장으로 변하는 엄청난 규모의 행사로, 모든 학과가 건물을 오픈하고 방문객들을 위한 재미있는 이벤트도 준비한다. 인기 있는 이벤트의 예로는 피크닉 데이의 시작을 알리는 퍼레이드, 염소나 소젖 짜기 체험, 화학마술쇼, 밴드연주(UC 데이비스 밴드뿐 아니라 스탠퍼드를 비롯한 주변대학교의 밴드가 한 자리에 모여서 공연) 등이 있다. BAND COMPETITION이라고 여러 밴드들이 번갈아 가며 음악을 하는데, 엄청나게 치열한 배틀과 수많은 사람들의 호응을 마주할 수 있다. 일부 이벤트는 지인을 통해 미리 티켓을 받아두지 않으면 구경조차 할 수 없다. 그래도 일반인들에게 오픈된 이벤트도 매우 많으니 한번 둘러보도록 하자. 흥미로운 이벤트가 많다. 데이비스 학생들은 물론 데이비스 주변에 사는 사람들까지 몰려들기 때문에 무시무시한 인파 속에서 캠퍼스 전체와 데이비스시 전체가 마치 유명 관광지로 변한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통계에 의하면 이 날 하루동안 몰려드는 사람 수가 최소 10만 명 이상이라고 한다. 혼잡한 이벤트들은 제쳐두고 가족 단위로 가볍게 피크닉을 나오는 사람들도 많다. 그만큼 주차도 힘들며, 많은 사람들이 전부 걸어 나오기 때문에 굉장히 붐빈다.
사람이 워낙 많은 데다 저녁때가 되면 또 곳곳에서 술을 동반한 뒤풀이가 시작되기 때문에, 데이비스 시 전체가 하루 종일 시끌벅적하게 되며 특히 경찰들에게는 가장 힘든 날 중 하나이다., 이 날 사고 쳐서 체포되는 학생이 꼭 몇 명씩 나오기 때문.... 심지어 교내 근처 주택가로 걸어 다니면 비어퐁을 하며 술게임을 하는 대학생이 많이 보인다.
참고로 이 피크닉 데이는 1909년을 시작으로 무려 100년 넘게 지속되어 온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다. 1900년대 초반에는 전염병등의 이유로 두 번 취소된 적이 있고 제2차 세계대전 기간에도 3년간 취소되었지만, 전쟁이 끝난 이후로는 한 해도 거르지 않고 해오고 있다가... 2020년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때문에 75년 만에 취소되고 말았다.
데이비스와 가까운 거리에 있는 UC버클리에서는 항상 피크닉데이와 같은 날에 CAL DAY라는 오픈하우스 행사를 한다.
세계적인 양조업자이자 미국산 와인을 세계구급으로 이끈 주인공인 로버트 몬다비가 기부한 기부금으로 건립된 대학교 공연장인 로버트 몬다비 센터이다. 이곳에서 음악회나 각종 행사가 자주 열리기 때문에 데이비스에 살면서 문화생활에 목마른 사람들에게는 가뭄의 단비이다. 학생에게는 첫 티켓은 무료, 그 이후에는 50% 할인이라는 혜택도 제공한다. 가끔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티스트들이 와서 공연하는데 이 때는 티켓을 온라인으로 미리사 두지 않으면 입장 자체가 불가능하다. 시설도 깨끗하게 잘 정비되어 있다. 건물 뒤로 양조학과 와인학 건물이 있기에 바로 앞에 넓은 포도밭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