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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개요
2. 역사
3. 조직
4. 학부
1. 개요
도쿄도 분쿄구에 본부를 둔 일본의 국리배학. 약칭은 '토다이이며, 대한민국에서는 한국 한자음으로 동경대, 혹은 도쿄대라고 부른다. 영문이름으로는 The University of Tokyo. 의 약칭으로는 UTokyo이다.
일본의 첫 번째 제국대학답게 자타공인 일본최고의 대학으로, 일본에서 교원 수가 제일 많은 대학교이자 학생 수가 가장 많은 국립대학이다. 또한 현재 한국의 대학교에 재직 중인 교수를 가장 많이 배출한 해외 대학이기도 하다.
아시아 최고의 연구 대학으로서 18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으며, 4명의 프리츠커상 수상자 및 2명의 필즈상/가우스상 수상자, 19명의 일본총리 등을 배출했다.
2. 역사
●1684년: 에도 막부가 천체운행 및 역법 연구기관인 텐몬카타설치.
●1811년: 텐몬가타의 하위 기관으로 양서의 번역 및 연구를 전문으로 하는 반쇼와게고요 설치
●1855년: 반쇼와게고요를 확충하여 요가쿠쇼를 개교.
●1856년: 안세이 에도 지진으로 소실된 교사를 재건하여 반쇼시라베쇼로 개칭.
●1861년: 막부 직할 서양의학 교유긱관인 의학소를 창설
●1862년: 반쇼시라베쇼를 요쇼시라베쇼로 개칭.
●1863년: 요쇼시라베쇼가 카이세이쇼로 개조
●1877년: 도쿄카이세이학교와 도쿄의 학교가 합병되어 일본 최초의 대학인 도쿄대학이 설립
●1878년: 학사학위 수여권이 부여됨
●1880년: 학사연구과 설치
●1885년: 도쿄법학교 통합. 도쿄대학 예비문 분리.
●1886년: 공부대학교 통합. 제국대학령의 반포에 의해 제국대학으로 개편
●1890년: 도쿄농립학교 통합
●1897년:전국 각지에 제국대학이 설립됨에 따라 도쿄제국대학으로 개칭
●1906년: 첫 외국인 유학생 입학.
●1947년: 제국대학령의 폐지로 도쿄대학으로 개칭.
●1949년:제1 고등학교와 도쿄고드학교를 통합, 신제 도쿄대학으로 전환. 제1고등학교 자리에 코마바 캠퍼스를 조성.
●1991년:대학원 중점화를 개시
●1999년:카시와 캠퍼스를 조성. 여러 연구소를 여기로 이전.
●2004년:국립대학의 법인화로 국립대학법인 도쿄대학이 됨.
3. 조직
학부의 경우, 6개 학부로 모집해서 입학 후 전기교양학부에 소속되며, 2년 정도의 전기 과정을 이수한다. 이후교양학부를 포함한 10개 학부로 나뉘어 2년(다만, 의학부 의학과 및 농학부 수의학전공, 약학부 약학과는 4년)의 후기 과정을 이수한다. 학부마다 독립성이 상당히 강한데, 예컨대 법학부는 학과를 두지 않고 코스를 두는 반면, 문학부는 학과 내부에서도 세부 전수 과정이 따로 있다. 또한 다른 학부들은 수업당 취득 단위가 2 단위인데, 공학부는 수업당 취득 단위가 1.5단 위이다. 2011년도 까지는 학부마다 수업 시작 시간조차 달랐다. 2012년도에는 일부 학부가 수업시작 및 시간을 통일했지만, 2015년도부터 학부별로 학기제가 달라져 수업시간의 통일도 의미를 잃게 되었다.
대학원 연구과의 경우, 문과·이과로 나뉘어 공통 내용의 시험을 치르는 학부와는 달리, 입시 절차 및 입시 수험 과목이 연구과에 따라 전부 다르다. 다만 의외로 다른 연구과와의 연계는 강한 편으로, 윤강 등을 통해 다른 연구과와 같이 발표회 등을 빈번히 진행하기도 한다.
물론 대학원 특성상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예를 들어 생명과학 분야라면 종합문화연구과, 이화계연구과, 농학생명과학연구과, 의학계연구과, 신영역창성과학연구과에서 모두 다루고 있는 등, 상세 연구만 조금씩 다른 공통된 주제를 여러 연구과에서 하고 있기에 당연하다.
4. 학부
타 대학들과는 다르게 학부, 학과 단위로 신입생을 모집하지 않고, 위와 같이 6개 계열로 나눠서 교양학부로 일괄 모집한다. 모든 학부생은 2학년까지 교양학부에 소속된다. 위 구분은 해당 류에서 주로 진학하는 학부, 해당률에 할당된 그 학부의 정원이 압도적으로 많다는 뜻이다. 예를 들어 법학을 전공하고 싶다면 문과 1에 입학하여 법학부에 진학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문과 1류에는 법학부에 진학 가능한 정원이 아주 많이 할당되어 있으므로, 법학부에 가고 싶다면 학점 최하위가 아닌 이상 진행할 수 있다.
반대로 따지면 문과 1류라도 학점 최하위권은 법학부에 가고 싶어도 못 간다. 다만 예외적으로 이과 3류는 학점 하위권 학생들에게 면접을 따로 실시하는 등 표면적인 절차를 거치지만 떨어진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기에 원한다면 의학부 의학과로의 진학이 사실상 확정이다. 이는 이과 3류가 모든 정원이 의학부 진학이 가능할 정도로 여유로운 티오를 배정받기 때문이다.
물론, 이과 3류로 입학해 놓고서는 다른 공부가 하고 싶다고 일부러 의학과가 아닌 다른 학부로 진학하는 기인도 존재한다.
전통적으로 문과계열에서는 문과 1류의 편차치가 제일 높고 그다음에 문과 2류, 문과 3류 순서로 위치한다. 이과계열에서는 이과 3류의 편차치가 압도적으로 높으며, 이과 1류가 이과 2류보다 근소하게 높은 편차치를 보인다.
문이과 통틀어서 도쿄대 이과 3류를 일본 대학입시의 최고봉으로 친다. 드래곤 사쿠라에서는 무조건 도쿄대를 가라면서도 "이과 3류에 붙는 놈들은 외계인들이야!"라며 아예 쳐다도 보지 말라는 대사가 나올 정도. 2015년도 까지 존재했던 문이과 융합형 일반입시 후기모집에서도 해당 전형 합격자는 문과 1류부터 이과 2류까지 자유롭게 진학할 수 있었으나 이과 3류 만은 진학 불가였을 만큼 격이 다른 취급이다.
도쿄대의 다른 과류에 입학해 놓고 이과 3류로 가겠다고 반수하는 사람도 있따. 철록회라는 입시학원이 이과3류 진학에서 매우 유명하다고 방송국에서 학원을 특집 방송으로 다룰 정도로 역시 이과 3류에 대한 선망은 대단한 수준이다.
한국에서 2000년대 중반 이후 최상위권 학생들이 의대에 쏠리는 대학입시 경향과 비교하면, 일본은 이러한 현상이 비교적 덜한 편이다. 일본에서도 의학부는 최상위권 학생들이 진학하는 이미지이지만, 엄밀히 따지면 도쿄대 이과 1류, 2류보다 들어가기 어렵다고 단언할 수 있는 곳은 도쿄대 이과 3류와 교토대 의학부 2곳뿐이다.
일본에서 도쿄대라는 간판이 얼마나 강력한지를 알 수 있는 부분 물론 종신고용으로 대표되는 일본의 비교적 안정적인 고용환경과 의사와 같은 전문직이 아니더라도 일류기업 연구직에 들어가서 열심히 일하면 전문직 부럽지 않게 벌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입학자 3명 중 2명(60~70%대) 정도가 현역 합격생이라고 한다. 그런데 정작 현역 합격자의 비율은 여섯 개 모집단위 중 이과 3류에서 가장 높다.
최근 2021년 기준으로도 이과 3류는 현역 비율이 83.7%로, 다른 류를 압도한다. 카이세이고등학교의 경우도 이과3류 합격자 10명 중 재수생은 한 명도 없이 다 현역이었다. 지난 10년간의 입시 결과를 살펴봐도 타 모집단위의 현역합격자 비율이 높았던 적도 3번밖에 없다.
2015년 입시기준으로 도쿄에서 가장 편차치가 높은 카이세이 고등학교가 무려 34년 연속 최다진학자를 기록했다. 2015년 도쿄대학 입시에서 카이세이고가 185명, 쓰쿠바대학 코마바 부속고등학교가 107명, 나다고등학교 92명의 순으로 많이 입학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과 3류에 가장 많이 가는 건 나다고, 그래서 의학과의 절반은 간사이 출신이다.
다른 학과는 1/7 정도가 간사이 출신인 것에 비하면 매우 특이한 편, 이로 인해 도쿄대 의대생의 표준어는 간사이 사투리라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도쿄대학 부속 중학교 및 고등학교가 있지만, 여기 다녔다고 해서 와세다대학, 게이오기주쿠대학 등의 사립대학 부속학교처럼 무시험으로 자동으로 대학에 입학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명문대 ㅎ진학이 목표인 다른 대학 부속중고교와는 다르게, 여기는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학적인 관찰이 주 목표이다.
학비는 모든 학부 공통으로 연간 535,800엔(약 550만 원)이며 영미권 명문대에 비해서는 상당히 저렴한 편이다. 이는 대부분의 인서울 대학교와 비교하여도 상당히 저렴한 수준으로 전공에 따라서는 인서울 대학교 사잉에서도 국립대라서 등록금이 싼 서울대보다 낮을 정도이다.
도쿄대 학부의 성비는 8:2 정도이다. 당연하지만, 그나마 있는 여학생들도 문과계열이 대부분이며 안 그래도 남초가 심한 이과계열은 더욱 심각하다. 일부 학과는 그야말로 한두 명 있을까 말까 한 수준, 어떻게든 여성비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도쿄대는 2017년도부터 자택에서 통학하지 않는 여학생에 대해서 집세 보조금을 지급해 주는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학교 추천형 선발 입시에서도 남녀 성비차를 맞추기 위해 각 학교에서 남녀 1명씩만 추천을 받는다고 한다.
2021년도 기준, 도쿄대학 학부 일반입시 수험자 8651명 중, 30086명이 합격했다. 참고로 일본 국립대학 입시의 경우, 복수 지원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수험자 수에 허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