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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개요
2. 역사
3. 구성
4. 특성
5. 동문
1. 개요
부에노스아이레스대학교(UBA)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있는 국립 연구중심 종합대학교이다. 1821년 설립된 이 대학은 아르헨티나 최고의 대학이자 남미에서 가장 권위 있는 대학 중 하나이다.
UBA는 2023년 QS세계대학순위에서 세계 67위, 라틴아메리카 대학 중 9위에 올랐다.
역대 16명의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이 대학 출신이며, 노벨상을 수상한 5명의 아르헨티나인 중 4명이 이 대학을 졸업했다.
이 대학교는 외국인 우수한 인재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대학원 과정에 많은 외국 유학생이 입학한다.
학부생의 4%정도가 외국 유학생인 데 비해 대학원은 외국 유학생의 비율이 약 15%에 이른다. 경영대학원의 외국 유학생 비율이 30%로 가장 높다.
부에노스아이레스대학의 학부 과정은 국적을 불문하고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대학원 과정은 등록금을 내지만 대학교육을 제공하는 UBA의 다양한 장학금의 혜택을 받는다.
2. 역사
부에노스아이레스대학은 과학발전을 목표로 설계돼 1821년 8월 12일 총독부령으로 설립됐으며, 1881년 국립대학으로 승격했다. 1905~1906년 대학의 자치권과 민주화를 위한 정치·문화 운동이 활발하게 진행되며 개혁을 실시했다. 1930년 9월 쿠데타 등으로 군대와 국가의 억압을 받았으나 대학 자체의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창출했고, 여러 연구 프로그램을 발전시켰다.
1946년 2월 후안 도밍고 페론이 승리한 대통령 선거 이후 정부에 의해 대학자율제가 폐지됐다. 1949년 11월 페론 대통령은 특례를 통해 문화, 고등교육, 대학교육을 위한 복지세를 없애고 누구나 대학에 갈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UBA의 학생 수는 1935년 1만 2000명에서 1955년 7만 명으로 급증했다.
1974년 초 학문적 자족과 경제 환경을 인정해 국립대학법이 제정됐다. 1983년 라울 알폰신 대통령 취임으로 대학의 민주주의가 복원됐다. 1985년에는 도서관과 정보센터가 설립돼 교육 서비스의 질이 강화됐고, 1987년에는 과학기술 프로그램이 시행됐다.
3. 구성
부에노스아이레스대학교는 13개의 단과대학으로 구성돼 있고 6개의 병원과, 16개의 박물관, 13개 과학연구소, 6개 학제간 위원회, 5개 부속고등학교, 리카르도 로하스 센터, 코스모스 시네마 부에노스아이레스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관장한다.
단과대학은 심리학대학과 공과대학, 치과대학, 약학·생화학대학, 철학·문학대학, 법학대학, 의과대학, 사회과학대학, 수의학대학, 농학대학, 경제학대학, 정밀과학·자연과학대학, 건축·디자인·도시계획대학 등 13개이다.
4. 특성
UBA에서 수강이 가능한 모든 학습 프로그램은 중등학교 졸업장을 소지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등록할 수 있다.
대부분의 경우 고등학교를 마친 학생들은 CBC라는 과정을 통과해야 한다. 이 프로그램은 UBA에서 학부 학위를 받으려는 모든 학생들에게 표준화된 학력을 보장하기 위해 고안됐다.
CBC는 선택한 단과대학의 학습 프로그램에 따라 6~7개 과목으로 구성돼 있으며, 각각 한 학기의 기간을 가지며, 학기당 3~4과목씩 조별로 수강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이 과정은 최대 3년이 주어지지만 1년밖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
대신 경제학과 예비학생들은 12개 과목으로 구성된 2년 주기인 CBG를 수강한다.
이 과정을 완료해야만 학생은 선택한 단과대학에 들어갈 수 있다.
5. 동문
UBA의 동문과 교수진 가운데 5명이 노벨상을 수상했다. 카를로스 사베드라 라마스(1936년 노벨 평화상)와 베르나르도 우사이(1947년 노벨 의학상), 루이스 페데리코 를루아르(1970년 노벨 화학상), 세자르 밀슈타인(1984년 노벨 의학상) 등은 4명이 동문이고, 1980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아돌포 페레스 에스키발은 사회과학대학 교수로 재직했다.
쿠바의 정치·혁명가인 체 게바라가 이 대학 출신이다.
UBA 출신 역대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카를로스 페예그리니(1890~1892년)와 루이스 사엔스 페냐(1892~1895년), 마누엘 킨타나(1904~1906), 로케 사엔스 페냐(1910~1914), 빅토리노 데 라 플라사(1914~1916), 이폴리토 이리고옌(1916~1922, 1928~1930), 마르셀로 토르쿠아토 데 알베아르(1922~1928년), 아구스틴 페드로 후스토(1932~1938년), 로베르토 마르셀리노 오르티스(1938~1942년), 라몬 카스티요(1942~1943년), 아르투 노 프론디시(1958~1962년), 아르투로 움베르토 일리아(1963~1966년), 라울 알폰신(1983~1989년), 아돌포 로드리게스 사아(2001년), 에두아르도 두 알 레(2002~2003년), 알베르토 페르난데스(20199~) 대통령 등이 있다. 호세 페드로 몬테로 데 칸디아 전 파라과이 대통령도 이 대학 동문이다.
남극 탐험 연구가 비비아나 알데르와 이레네 슐로스, 석유 억만장자 알레한드로 불게로니, 수학자 루이스 카파넬리와 알베르토 칼데론, 인류학자 에스테르 에르미테 등이 이 대학 출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