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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개요
-역사
-대학생활
-개요
시카고대학교는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있는 사립 연구중심 종합대학교이다. 1890년에 설립된 이 학교의 주 캠퍼스는 시카고의 하이드파크 인근에 위치해 있다.
주요 대학 평가기관들의 대학평가에서 세계 최고수준의 대학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시카고대학교는 1개 학부대학과 5개 대학원 연구부문, 6개 전문대학원, 1개 전문대학으로 구성돼 있으며, 대학원 연구부문에 모든 대학원 프로그램과 학제 간 위원회가 포함되어 있다.
시카고대학교는 인문학과 과학 등 전통적인 학술 분야 외에 프리츠커 의과대학원과 부스 경영대학원, 법학대학원, 사회서비스행정대학원, 해리스 공공정책대학원, 신학대학원, 그레이엄 평생학습 전문직전문대학 등 전문 교육과정으로 잘 알려져 있다.
최근에 프리츠커 분자공학대학원을 설립했다. 시카고대학교는 시카고 시내뿐만 아니라 런던과 파리, 베이징, 델리, 홍콩에도 캠퍼스와 센터를 추가로 두고 있다.
시카고대학교의 학자들은 경제와 법률, 문학비평, 수학, 종교, 사회학과 정치학의 행동주의학파 등 많은 학문 분야의 발전에 큰 역할을 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시카고학파'를 형성했다.
시카고대학교의 금속공학 실험실은 미식축구경기장인 스태그필드의 관람석 아래 설치된 원자로'시카고 파일-1에서 세계 최초로 인공적인 핵연쇄반응 실험에 성공했다. 화학의 발전은 고대 생명체와 유물의 탄소연대측정을 가능케 한 '방사성탄소 혁명'으로 이어졌다. 시카고대학교는 페르미 국립가속기 연구소와 아르곤 국립연구소 해양생물연구소를 운영한다.
이 대학교에는 미국에서 가장 큰 대학 언론매체인 '시카고 대학교 프레스'가 있다.
2022년 기준 시카고대학교의 학생과 교수진, 교직원 가운데 97명의 노벨상 수상자가 포함되어 있다. 이는 전 세계 대학 가운데 4번째로 많은 숫자이다. 이 대학교의 교수진과 동문 중에는 로즈 장학생 54명과 마셜 장학생 26명, 필즈메달리스트9명, 튜링상수상자 4명, 맥아더장학생 52명, 퓰리처상수상자 27명, 국가 인본상 메달리스트 20명, 억만장자졸업생 29명, 올림픽메달리스트 8명이 있다.
-역사
시카고 대학교는 원래 1856년 침례회에 의해 세워졌다가 재정 문제로 1886년에 폐교됐으나, 1890년 미국침례교육협회와 석유왕으로 알려진 존데이비슨 록펠러의 기부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이때 대규모 기부 그을 받은 다른 수많은 학교들처럼 기부자의 이름을 딴 록펠러 대학교가 될 뻔했지만 록펠러 본인의 반대로 이뤄지지 않았는데 이유는 겸손 이런 게 아니라 록펠러의 당시 이미지가 별로 좋지 않았기 때문, 결국에는 록펠러 채플 및 아내의 이름을 딴 건물들을 만들었으며, 대신 1901년 뉴욕시에 대학원 대학인 록펠러 대학교를 따로 세웠다.
학교 부지는 시카고의 유명 백화점 마셜필드 백화점의 창설자인 마셜필드가 기증했다. 구 시카고 대학교는 Old University of Chicago로 불리며, 시카고 대학교 신학대학은 이 구 시카고 대학교에서 이어져 내려온 것이다.
새로 설립된 시카고 대학교에서는 1892년 첫 수업이 시작되었고, 1898년에는 경영학과, 1902년에는 법학과를 각각 개설했다. 1929년부터 전 세계에 불어 닥친 사상 최대의 경기 불황인 대공황 시기에 재정적 위기를 겪었으나 록펠러 재단의 도움으로 극복했다.
맨해튼 계호기의 일익을 담당한 대학교이기도 하다. 1942년 12월 2일 노벨물리학상 수상자(1938)인 엔리코 페르미(1901~1954) 교수가 이끄는 시카고 대학교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인공적인 핵분열 연쇄반응을 실현하였고 이는 제2차 세계대전 종식에 결정적 역할을 한 원자폭탄 개발에 큰 기여를 하였다.
페르미 교수 팀은 시카고대학교 미식축구 경기장 지하의 스쿼시 코트에 '시카고파일 1'로 이름 붙인 원자로를 만들고 우라늄 덩어리 속에서 카드뮴 막대를 서서히 뽑아 올려 느린 중성자가 우라늄 원자에 충돌해 연쇄반응을 일으키며 에너지를 지속적으로 방출하는 과정을 확인했다. 지금도 핵물리학과의 연계는 긴밀해서 근처에 있는 페르미연구소와 협력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대학생활
시카고대학교의 등록된 모든 학생단체들은 총학생회격인 시카고대학교 학생정부로부터 자금지원을 받는다. 학생정부는 각 학부 소속의 구성원을 대표하도록 선출된 대학원생과 학부생으로 구성된다.
연간 예산은 200만 달러 이상이다. 시카고대학교의 학생들은 400개가 넘는 동아리와 단체들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는 문화, 종교단체, 학술동호회 및 팀, 공익단체 등이 포함된다.
주목할 만한 학생단체로는 118개 대회와 15개 전국 선수권 대회에서 우승하여 두 부문 모두를 국제적으로 선도하고 있는 시카고 대학교 칼리지 볼 팀과 모의 UN팀이 있다.
미국에서 가장 오래 지속되고 있는 학생영화협회인 닥필름스와 시카고대학교 스캐빈저 헌트 조직위원회, 주간 학생신문인 시카고마룬, 풍자지'시카고 쉐디 딜러' 극단 오프-오프 캠퍼스 투자클럽, 블루칩스등도 눈여겨볼 만하다.
시카고대학교에는 학생들이 운영하는 8개의 아카펠라 그룹이 있다. 이 대학교에는 그리스 문자로 이름을 지은 친목사교 클럽이 16개 있다. 재학생이 약 20~25%가 이들 사교클럽 회원이다.
시카고대학교의 학부생들은 캠퍼스 내에 있는 7개의 기숙사나 그보다 작은 커뮤니티 '하우스'에 배정되어 거주한다. '하우스'는 39채가 있으며 한 채에 평균 70명의 학생이 거주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신입생은 1년간 의무적으로 대학교 주택시스템에 거주해야 했다. 2023년부터는 등록 후 처음 2년간 대학주택시스템에 거주해야 한다.
학부생의 약 60%가 캠퍼스에 거주하고 있다. 대학원생을 위해 캠퍼스 인근 아파트 28동을 운여하고 있다.
시카고대학교는 1987년부터 매년 5월 시카고대학교 스캐빈저 헌트를 개최한다. 스캐빈저 헌트는 통상 물건 찾기 게임을 지칭하지만 시카고대학교에서는 암호해독이나 3200km 도로여행 등 이색적이고 난해한 과제 풀기 행사로 치러진다.
1963년부터 매년 7~10일간의 예술축제가 열린다. 매년 1월 1주일 동안 겨울축제를 개최하고, 매년 여름에는 카니발과 '서머 브리즈'음악회를 연다.
1932년에 설립된 학생영화단체 '닥 필름스'는 야간 영화를 상영한다. 1946년부터 라트케-하만타쉬 토론회가 열린다. 유대음식 두 가지의 장점과 의미에 대해 의도적으로 유머러스한 토론을 벌인다,
시카고 대학교는 마룬스로 불리는 남자 10개 팀과 여자 9개 팀등 19개 스포츠팀을 운영한다.
전미대학단체협회의 디비전 3에서 대학체육회의 회원으로 출전한다. 이 대학은 빅텐트 콘퍼런스의 창립멤버로 NCAA디비전 1 남자 농구와 축구에 참가했다.
최고의 프리스비 팀인 시카 정크의 본거지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