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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코넬대학교는 미국 뉴욕주 이타카에 위치한 아이비리그 사립 대학(부분 공립)이다. 현재까지 54명의 노벨상 수상자들이 코넬대학교를 교수 또는 학생으로 거쳐가며 세계 대학 중 9번째로 많은 수상자를 배출했다. 학부생은 약 13000명이고, 대학원생은 6000명 정도이다.
코넬대학교는 1865년에 에즈라 코넬과 앤드루 딕슨 화이트에 의해 인종이나 종교에 상관 없이 입학을 받는 무교파 대학으로 설립되었다. 다른 아이비리그 대학과 달리 1872년부터 여학생을 받아들여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남녀공학으로 기록된 대학이다. 실무와 이론을 겸비한 인재를 배출한다는 것을 모토로 삼는다. 7개 학부 단과대학과 7개 대학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 농경대학, 인류생태학부, 노사관계학부과 수의대학원은 뉴욕주립대학교 시스템의 일부인 공립단과대학이다. 재학생 중 동양계 학생은 약 16%이며, 유학생 신분 학생이 9%를 차지한다.
2. 코넬대학교 역사
1862년 통과된 모릴 토지 허여 법안은 1860년 실시한 인구 조사에 따라 인구에 비례해서 선발된 각주의 상원의원과 하원의원 숫자 일인당 30000 에이커의 연방소유 땅을 각 주에 무상으로 나누어 주는 것으로, 같은 해 아브라함 링컨 대통령이 최종 사인함으로 각주는 무상으로 불허받은 땅을 매각하여 그 수익금으로 농업교육과 기술교육을 실시하는 대학설립을 지원하게 할 수 있었다.
1863년 에즈라코넬과 앤드루 딕슨 화이트가 뉴욕주 상원에 선출되었다. 둘다 랜드 그랜트 문제에 고나심을 가지고 있었다. 1865년 1월 에즈라 코넬 의원은 이웃 도시인 시라큐스 출신의 앤드루 딕슨 화이트 의원과 친밀하게 교류하면서, 마음속에 그가 평소에 꿈꾸던 대학설립의 원대한 꿈이 구체화되었다. 한달이 지나서 앤드루 딕슨 화이트 의원이 국회에 연방정부로부터 지원받은 뉴욕주 내에 있는 토지를 매각해 코넬대학교 설립에 유용하자는 주법안을 상정하였고, 이 법안은 국회의 의결을 거쳐 당시의 뉴욕주 지사의 최종서명을 받게 되었따. 코넬 대학교는 뉴욕주 법안에 의해 1865년 4월 27일 설립되었다. 앤드루 딕슨 화이트 의원은 첫 번째 코넬대 총장이 되었따.
한편 자신이 창시한 웨스턴 유니언을 통하여 막대한 재산을 벌어들인 에즈라코넬은 그의 평생의 꿈을 실현하는 대학 설립을 위하여 당시에 자신의 재산 500,000달러를 기부했을 뿐만 아니라, 그가 소유하던 광대한 농장 또한 대학에 기부함으로써, 그의 농장 위에 오늘의 코넬대학교가 탄생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남은 생애를 바쳐 교사, 건축, 택지조성, 장비, 서적등을 구입하는 조달업무를 총괄하는 일을 수행하기도 했다.
설립 초기부터 재능 있는 모든 사람들이 관심 있는 모든 학문을 연구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모토 하에 기본 학문 이외에 공학, 건축학, 호텔경영학, 수의학, 노사관계학, 농학 등 다른 전통 학교들이 큰 관심을 두지 않았던 실용 학문들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결과, 이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으로 손꼽히는 역량을 갖추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보수적인 아이비리그 대학들 가운데 최초로 여학생의 입학을 허용한 학교이기도 하다.
3. 학풍
위에도 쓰여 있는 설립자 에즈라 코넬의 말에 모든 것이 요약된다고 할 수 있다. 코넬의 경우, 설립 당시부터 인종, 성별, 계층에 구애받지 않는 진보적 대학을 세우겠다는 뚜렷한 목표를 갖고 있었기에, 타 아이비리그 같이 전통적인 엘리트 양성을 목표로 했던 다른 명문대학들과는 구분되는 특성이 있다.
예를 들어, 다른 아이비리그 대학들이 집중하는 전통적 학문 이외에도, 건축학, 공학, 농업학, 수의학, 노사관계학, 호텔경영학 등 새로운 학문에도 많은 역량을 투자하여 현재 이 분야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최초로 수의학 전문 대학원을 설립한 대학이기도 하다. 그중에서도 건축학은 미국 최초로 설립된 단과대학으로 미국 전대미문의 1위를 자랑한다. 또한, 공대 부분이 약하기로 유명한 아이비리그지만 코넬 대학교는 최상위권의 공대 수준을 갖고 있다. 다른 아이비리그 학교에서 코넬 공대로 편입해 오는 학생들도 가끔 보인다.
물론 전통적인 학문도 당연히 매우 뛰어나다. 영문학, 사학, 경제학, 정치학, 사회학, 물리학, 생명과학, 수학, 통계학, 컴퓨터과학, 의학, 법학, 경영학 등 여러 분야에서 보통 전미 10위권 내외에 위치하는 명성을 지니고 있다. 이처럼 특정 분야에 편중되지 아니한 전반적인 강세는 미국에서도 흔치 않은 편인데 학생 입장에서는 다양한 범위에 걸친 우수한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의미한다.
또한, 설립 직후인 1868년에 아이비리그 최초로 여학생의 입학을 허용하고, 유학생이나 편입생에게도 많은 기회를 주고 있는 이유 역시 이러한 측면에서 이해할 수 있다. 심지어 전부 개신교 기반인 다른 아이비리그 대학들과 달리 채플도 만들지 않겠다는 설립자의 의사가 있었으나, 설립자가 유럽여행 중일 때 초대 총장이 몰래 만들어 놓았다. 기가 막힌 설립자는 모든 종교가 같이 쓴다는 조건 하에 허락해 줬다고 하며, 그래서 지금도 여러 종교가 같은 채플을 돌려쓰고 있다.
사실 이처럼 독창적이고 진보적인 학풍은, 코넬의 설립 연도가(같은 아이비리그 대학들 가운데 비교하면) 하버드의 1636년은 물론(코넬을 제외하고는) 가장 늦게 설립된 다트머스의 1769년보다도 100년 가까이 늦은 1865년임에도 불구하고, 불과 150년 만에 현재까지 성장하는 데 큰 기여를 하였다. 무엇보다 코넬의 강점은 위와 같은 개방적, 진보적 학풍으로 대표적인 "젊은 대학"이기 때문에 그 어느 대학 이상으로 유연하고 빠르게 성장해나가고 있다는 점에 있다. 전통적인 아이비리그에 속하면서도 현재까지의 성취보다 앞으로 이뤄낼 일들이 더욱 기대되는 젊은 대학이 코넬이라고 할 수 있다.
4. 캠퍼스와 대학생활 및 부속시설
아이비 리그 학교들 중에서는 부지를 넓게 쓰는 편에 속한다. 학교 메인 캠퍼스 안에 계곡에 폭포라든지, 나지막한 언덕의 적막한 숲 속 산책로나 식물원 등등이 다 들어가 있다. 이로 인해 수업 참석이 번거로운 편이다. 넓은 부지 덕분에 눈이 즐겁기는 하지만 강의실이 멀리 떨어져 있는 수업을 듣거나 지각했을 때는 땀과 함께 눈물이 난다. 겨울학기에 AG QUAD에 수업이 있다면 과장 없이 생명의 위협을 느낄 수도 있다. 눈폭풍을 뚫고 수업에 도착해서 안경을 닦아보니 안경알 모양의 얼음이 똑하고 떨어져나오는걸 경험한 사람도 있따. 버스를 잘 사용하는 것이 이곳의 겨우렝 살아남는 방법. 또 학교 소유의 시설이 이외의 장소에 흩어져 있기도 하다. 차 타고 가다가도 "어라?저 요상한 시설은 뭐지?"라고 봤을때 학교 소유 시설인 경우가 허다하다. 적막한 곳에 홀로 서 있는 플라즈마 생성 물리실험실 주거지_공원시설, 승마장 등이 있따.
학교의 유제품은 근교에 있는 학교 소유의 농장에서 자급자 조그 아이스크림, 우유, 요구르트 등등 일체를 생산, 학교 매점에서는 코넬브랜드의 팩 우유를 볼 수 있다.
메인 캠퍼스는 크게 소너스 캠퍼스, 웨스트 캠퍼스, 센트럴 캠퍼스로 나눠진다.
1) 노스캠퍼스:기숙사와 식당이 밀집한 1학년 거주 구열, 때때로 다른 거주 장소를 구하지 못한 불우한 2학년이 서식하기도 한다. 건물 양식이 다양한 편. 잔디 축구구장, 테니스장, 농구장, 헬스실, 실내스포츠 센터가 있다. 집이 LTHACA에 있지 않는 이상 모든 새내기 학생들은 북 캠퍼스에 거주해야 한다. 한 겨울에 눈이 많이 오면 학생들이 큰 이글루를 짓는데 이글루 안에 들어가면 굉장히 따뜻하다. 영화 러브스토리에서 눈이 많은 곳에 남녀 커플이 신나게 웃으며 노는 곳이 바로 북 캠퍼스클래라 딕슨 홀과 코트 홀 사이에 있는 잔디밭이다. 일반적으로 북 캠퍼스라 불리는 곳의 경계가 APPEL COMMONS라는 식당+작은 체육관이 있는 건물 뒷 편의 테니스장까지 인데, 이곳을 지나면 HASBROUCK이라는 대학원생 기숙사촌이 있다.
2022부터 2학년 인구를 수용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숙사가 완공되어 신입생들을 반겼다.
2) 웨스트캠퍼스:고학년들 거주 구역, 고전적 양식으로 지어진 고딕기숙사들과 2010년대의 지어진 5개의 메인하우스가 양립하고 있는 구역이다. 대부분의 편의 시설들과 식당들은 메인하우스들의 위치하고 있으며, 모든 고딕기숙사들은 근접한 메인하우스의 시설들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중앙 캠퍼스로 가려면 가파른 언덕을 올라야 한다. 이게 짧지만 귀찮다. 겨울에 눈이 많이 오면 밧줄이 생기는데 이 밧줄을 잡고 올라가게 된다. 이곳 기숙사들의 식당은 코넬 내에서도 가장 좋은 음식을 제공하므로 1학년 때부터 일부러 찾아와서 먹고는 한다. 기숙사들의 입주 경쟁률도 굉장히 높아서 운이 없으면 코넬 4년 내내 서 캠퍼스에 거주 한번 못해보고 졸업하는 경우도 있다.